[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달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번 출국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엑스레이 자동판독 실증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현재 육안으로 이뤄지고 있는 수하물 보안검색에 AI 기술을 적용해 도검류, 공구류, 복제·모의총기류 등 일부 위해품목에 대한 자동판독이 가능하다. 
1차적으로 위해물품을 빠르게 판독하고 추가 개봉검색 필요여부에 대한 판독요원의 판단을 돕는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판독 가능한 물품을 단계적으로 확대·개발에 내년까지 전체 위해물품을 판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본격 도입되면 다양한 반입금지 물품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판독이 가능해 인천공항 보안검색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 김상일 스마트공항처장은 “공항운영의 핵심인 보안검색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여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출국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한편, 판독요원의 근로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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