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내년 철강재 내수는 감소하고, 수출도 정체되는 가운데 생산은 전년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철강협회는 29일 포스코경영연구원과 함께 2020년 철강산업 전망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철강시장 분석과 전망을 통해 기업경영과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내년 국내 철강수급 전망을 발표한 포스코경영연구원 공문기<사진> 연구위원은 내년 자동차생산과 건설투자의 동반 부진으로 철강재 내수가 감소하고, 수출도 글로벌 수요 둔화로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은 전년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철강협회 남정임 실장은 글로벌 통상규제 증가 추세에 따라 수입규제 모니터링 강화와 선제적 대응,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밖에 판코리아메탈 신용규 대표의 철강 원자재 시장 이슈와 전망, 포스코경영연구원 이진우 수석연구원의 한일관계 경색에 따른 철강산업 영향 및 대응전략 등 발표도 이어졌다.


수요산업 세션에서는 자동차, 조선, 건설산업에 대한 동향과 전망에 대한 발표도 이뤄졌다.


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은 “이번 세미나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어려움에 직면한 철강산업의 회복과 도약을 이끌어낼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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