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SK건설은 24일 한국에너지공단,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와 2억 달러 규모의 무바렉(Mubarek) 발전소 성능개선 및 현대화 사업 MOU를 체결했다.
지난 4월 6억 달러 규모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무바렉 발전소는 지난 1985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120㎿ 규모 천연가스 열병합발전소로, 노후화로 인해 성능개선이 필요한 상태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억 달러를 투입해 300㎿를 목표로 현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K건설은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적용할 방침으로, 내년 상반기 내 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오는 2021년 본계약이 체결된다.


이번 협약으로 SK건설은 사업우선권을 확보했으며, 향후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전략적 협력도 강화해 추가 사업도 진행키로 합의했다.


최근 우즈베키스탄에서의 관련 사업 수주는 SK건설이 R&M(Renovation and Modernization) 전담 조직을 신설, 국내외 시장 개척을 추진해오던 중 우즈베키스탄이 관심을 보여 추진됐다.
이와 함께 에너지공단도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에 직접 노후 발전소 효율화 사업을 제안하는 등 지원을 더했다.


SK건설 안재현 사장은 “SK건설은 에너지공단,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사업기회 모색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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