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이 내년 3월 1일부터 45일간 운항정지된다. 
지난 2013년 발생한 아시아나의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사고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행정처분이 이달 17일 대법원에서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아시아나의 ‘인천~샌프란시스코’ 항공기 운항정지를 내년 3월 1일부터 4월 14일까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항공교통 이용객 편의 등을 위해 운항정지 종료기한인 내년 4월 16일까지 예약상황을 고려한 결과 내년 3월과 4월의 예약률이 각각 12.5%, 9.5%로 가장 낮아 내년 3월 1일부터 운항정지를 개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아시아나의 운항정지 기간 동안 해당 노선을 예약한 승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출발일 변경·환불을 요청할 경우 수수료 없이 조치하고 타 항공사 운항편을 대체 제공하는 등 예약 승객에 대한 서비스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아시아나에 주문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항정지 기간 중 여객수요 등을 면밀히 관찰해 필요할 경우 임시증편 등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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