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경상남도 고성군 이당일반산업단지 착공식이 23일 열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김조원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 백두현 고성군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안현호 사장 등 관련 기관 관계자, 입주 협력업체 대표, 고성군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당일반산단은 고성군 고성읍 교사리 일대에 13만1270㎡ 규모의 항공우주산업 특화산단으로 조성된다. 

고성군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12월 항공기 부품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6월 이스라엘 군수업체 IAI와 오는 2030년까지 6200억 원 규모 미국 걸프스트림 G280 주날개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당일반산단에 해당 부품 공장을 건립한다.  

이당일반산단은 고성군이 시행자로서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협력업체 등이 입주한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완공되면 일자리 창출효과 425명, 생산유발효과 35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04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항공우주산업은 고성군과 경남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라면서 “고성군을 비롯한 서부 경남이 협력해 항공우주산업의 큰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경남 미래성장을 주도해 나갈 큰 힘이 되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