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군·경과 불법드론 공동대응에 나선다. 


인천공항공사는 22일 인천 사옥 회의실에서 인천공항경찰단, 육군 제17보병사단 제3경비단과 ‘인천공항 불법드론 공동대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인천공항 주변의 불법드론 침입을 감시, 추적하며 관련된 정보를 상호 공유한다.


또 인천공항 불법드론 대응 협의체를 구성, 운영한다. 
연 2회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실전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영국 개트윅공항에서 불법드론 침입으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데 이어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이 드론 공격으로 가동이 잠정 중단되는 등 최근 국내외 공항과 국가중요시설에서 불법드론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불법드론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 공항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 인근 경찰단, 군부대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불법드론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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