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세종~청주 고속도로 등 14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대상사업 가운데 사업계획적정성 검토가 완료된 사업부터 순차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는 고속도로 3개 사업과 국도 11개 사업 등 총 14개 사업으로, 총 6조 원 규모다. 
고속도로 3개 사업은 세종~청주 고속도로,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다.  
국도는 제2경춘국도 남양주~춘천 구간, 서남해안 관광도로 신안 압해~해남 화원 구간·여수 화태~백야 구간과 정선 임계~동해 신흥 등 국도 위험구간 8개 사업이다.  


지난 1월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고 그간 적정사업비 산정을 위한 사업계획적정성 검토를 진행해왔다. 
고속도로 3개 사업과 국도 위험구간 8개 사업은 지난 8월 검토를 완료했다. 
나머지 3개 사업은 내달 중 완료 예정이다. 


국토부는 사업계획적정성 검토가 완료된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설계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속도로 3개 사업은 이달 중 타당성평가 용역을 발주해 연내 착수한다. 
국도 위험구간 8개 사업 중 신규 설계가 필요한 6개 사업도 이달 설계용역을 발주한다. 
 

설계과정에서 사업이 보류됐던 국호 7호선 경주 농소~외동 구간은 이달 중 설계용역을 재개한다. 
설계가 완료된 국도 20호선 산청 신안~생비량 구간은 국회에서 내년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제2경춘국도 등 3개 사업도 사업계획적정성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설계용역 발주 등 후속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용석 도로국장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는 예타를 면제한 취지에 맞게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오는 2028년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면밀한 사업계획 수립과 함께 적정 예산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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