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현대로템이 파이롯트센터를 신설하고 철도부문 품질 강화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창원공장에 파이롯트센터를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센터는 철도차량 양산에 앞서 사전 검증을 실시하는 파이롯트 차량의 설계 검증을 통해 양산 품질을 강화하는 연구개발시설이다.  


현대로템은 파이롯트센터를 신설해 보다 높은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켜 글로벌 철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철도사업은 각 프로젝트마다 사양이 다르고 소량생산구조여서 설계 후 차량 양산 단계에서 설계변경 등의 오류가 발생, 전체 납품 일정에 차질을 미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파이롯트센터에서는 파이롯트 차량을 대상으로 사전 검증을 거쳐 차량 생산에 시행착오를 줄이고 양산 품질을 확보하게 된다. 
사전 검증 과정에서 설계 변경이 잦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검증함으로써 설계 변경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현대로템은 설계 변경으로 인한 양산부품 수정, 생산일정 지연 등을 방지해 프로젝트 수익성을 제고하고 검증된 설계를 기반으로 양산공정 별 착수시기를 결정, 양산 일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파이롯트센터 신설로 품질 향상 및 납품일정 단축 등 생산효율성 확보를 통해 철도사업의 중장기적인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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