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입찰정보를 사전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일 가진 ‘투명·윤리경영 선포식’의 후속조치로 건설 분야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4단계 건설사업의 전체 발주계획을 사전에 공개키로 한 것이다. 


인천공항 4단계는 4조2000억 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과 제4활주로 등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수용능력이 현재 7200만 명에서 1억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이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체 108건 가운데 향후 입찰공고 예정인 사업에 대한 계획을 전자입찰시스템에 공개하고 변경사항을 주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내달 건설근로자 처우개선을 위해 사이버 임금체불 민원접수 창구를 개설키로 했다.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4단계 건설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구제 지원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퇴직공제금 누락을 막기 위한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달부터 전자카드 발급을 입찰공고문에 의무화하고 현장 필수교육인 안전체험교육 때 카드 발급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신주영 건설본부장은 “4단계 입찰정보를 사전에 공개함으로써 건설 분야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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