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서울 기계식주차장 정밀안전검사 대상 가운데 38%는 검사를 받지 않고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경기 안산상록을)은 17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정밀안전검사를 받아야 서울 기계식주차장 6462대 가운데 2471대가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계식주차장은 지난해 3월부터 관련법에 따라 설치된 지 10년이 지났거나 안전을 침해할 우려가 있을 경우 4년마다 정밀안전검사를 받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 8월 말 기준 대상에 포함되는 6462대 가운데 2471대, 38.2%는 검사를 받지 않고 운영 중이다.


김 의원은 “도심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설치된 기계식주차장이 관리 소홀로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전담 인력을 확충하는 등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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