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5개 공공기관이 모여 국내 철도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협회,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5개 공공기관은 16일 철도공단 대전 사옥에서 ‘철도산업 해외 진출 지원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5개 기관은 △국내 철도산업 해외 진출 기반 조성 △국내 기업의 해외 신규시장 진출 지원 △해외 진출 유망 프로젝트 발굴 등에 협력키로 했다.


최근 해외철도사업은 단순도급형에서 개발자가 설계·금융조달·건설·운영 등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하는 투자개발형으로 전환되고 있다. 
일본, 중국 등은 정부가 민간의 해외 수주를 지원하는 등 국가대항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협의체 구성으로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 수주활동에서 공공기관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이를 통해 국내 철도기업의 해외 수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국내 철도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철도협회 김상균 회장은 “내수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구성된 철도 해외 진출 협의체는 우리 기업의 수주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해외 철도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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