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제작결함이 확인돼 리콜을 해야 하는 건설기계 2만8429대 가운데 6124대는 아직 리콜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경기 구리시)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 8월까지 교통공단이 수행한 건설기계 제작결함조사 총 22건 중 13건이 결함 판정을 받았다.


제작결함이 확인돼 리콜을 해야 하는 건설기계는 총 2만8429대였다. 
이 가운데 6124대는 아직 리콜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2426대와 2019년 2551대는 시정조치를 시작한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실적이 미미하더라도 리콜대상이 된 지 2년 이상 된 1147대는 안전이 우려된다는 것이 윤호중 의원은 지적했다.  


윤 의원은 “대형 인명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하는 건설현장에 투입되는 건설기계는 안전에 더욱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국토교통부와 교통공단은 아직 조치를 취하지 않은 건설기계가 조속히 리콜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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