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해양수산부는 15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시행자를 공모한다.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북항 자성대 부두 일대 220만㎡에 2조5000억 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금융, 비즈니스 및 연구개발(R&D)이 특화된 신해양산업 중심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항만과 철도, 배후지역을 결합 개발하는 최초의 항만재개발사업이다. 
자성대부두 재개발, 부산역 및 부산진역 철도시설 재배치, 주변지역 재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북항 2단계는 해양문화관광지구, 복합도심지구, 공공시설지구로 나뉜다. 
이번 공모에서는 사업 시행자가 해당 지구 내 주요 도입기능을 제안하도록 해 창의적인 사업구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모에는 ‘항만법’ 제59조에서 명시하는 항만재개발사업 시행자의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참여할 수 있다. 
사업 수행능력이 있는 단독 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라면 참여 가능하다. 
 

해수부는 사업제안서에 대해 개발·재무·관리운영 3개 분야 계획을 종합 평가해 내년 4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해수부 홈페이지(www.mo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 김성범 항만국장은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은 부산의 침체된 원도심 경제를 되살리고 북항 지역의 개발효과를 부산 전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사업”이라며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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