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현대로템은 9일부터 12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로보월드’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제품을 선보인다.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다.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올해는 25개국에서 25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모빌리티 전문업체’를 주제로 민·군 무인차량 겸용다목적 무인차량인 셰르파(HR-Sherpa)와 이를 원격으로 조정하는 통제시스템을 비롯해 웨어러블 로봇 3종을 살펴볼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셰르파는 배터리를 이용해 구동되는 전기구동방식의 무인차량으로 근거리·원거리 통제장치를 통해 원격 조정이 가능하다. 
화력지원, 감시정찰, 물자후송 등 목적에 따라 민·군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시속 30㎞며 냉각수를 활용한 수냉식 배터리시스템과 통합 열관리시스템을 적용, 장거리 운행과 사계절 운용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은 인간의 근력을 보조해 신체 피로도를 줄여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낼 수 있다. 
HUMA는 하체근력을 보조해 다리를 굽히는 자세를 반복·유지하는 작업 시 도움이 된다. 
ALAD는 허리 근력을 보조하며 H-Frame은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팔 근력을 보조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밖에 플랜트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자동화 설비 로봇과 수소 트램도 영상을 통해 소개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로보월드는 현대로템이 보유하고 있는 모빌리티 기술력을 국내외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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