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쌍용자동차가 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와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쌍용차는 8일 사우디 주베일 산업단지에서 SNAM과 현지 조립 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쌍용차 예병태 대표와 SNAM 파드 알도히시 대표가 참석했다.  


SNAM은 사우디 정부의 자동차산업 육성정책에 맞춰 주베일 산단에 약 10만㎡ 부지를 확보하고 자동차 현지 조립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NAM은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을 오는 2021년부터 사우디 현지에서 조립 생산해 향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와 SNAM은 앞으로 공장 건설 및 생산설비 설치를 위한 기술 지원과 부품 공급 및 부품 국산화에 대한 기술 지원, 기술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등 후속 협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예병태 대표는 “이번 계약은 중동 지역 자동차 시장 점유율 확대와 새로운 수출 거점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판매 확대에 꾸준히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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