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한국철도공사가 ‘코레일’에서 ‘한국철도’로 약칭 변경을 추진한다.
한국철도공사는 기존의 영어식 표기 약칭 코레일(KORAIL)을 한국철도로 대체하기 위한 대국민 제안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의 정식 명칭인 한국철도공사를 코레일이라는 영문 약칭으로 부르던 것을 한국철도라는 한글 약칭으로 대체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철도공사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며 이용객과 이미지에 혼란을 주던 것을 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로 통일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코레일이라는 약칭을 오래 사용해온 만큼, 당분간은 한국철도(코레일)라고 병기해 사용할 계획이다.
해외사업 등에 사용될 영문 표기는 그대로 코레일(KORAIL)로 사용한다.


약칭 변경은 이달 말부터 내외부 설문과 여론조사, 브랜드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하게 된다.


한국철도공사 손병석 사장은 “국민의 철도가 되기 위해서는 누구나 친숙하고 부르기 쉬운 이름을 갖는 게 중요하다”며 “공기업으로서 우리말 사랑에 앞장서고 모범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부터 단계적 도입 예정인 동력분산식(EMU) 차세대고속열차 EMU-320, EMU-250, EMU-150 등의 명칭도 공모를 통해 한글 이름을 붙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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