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GS건설이 14억 달러 규모의 터키 석유화학플랜트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EPC 단순도급이 아니라 지분참여방식으로 향후 운영수익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된다.  


GS건설은 터키 르네상스 홀딩스의 자회사인 CPEY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내용의 주주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구체적인 지분인수금액은 프로젝트 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결정되며 이후 인수절차가 마무리된다.  


이번 지분인수로 GS건설은 CPEY가 터키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석유화학단지인 ‘제이한 PDH-PP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제이한 PDH-PP 프로젝트는 터키 아다나주 제이한 지역에 연산 45만t 규모의 프로필렌 및 폴리프로필렌 생산 공장을 짓는 사업이다. 


GS건설은 주주계약과 동시에 이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계약자로 참여한다. 
향후 EPC 계약자 지위까지 단독으로 확보하는 계약에도 서명했다.  
기본설계(FEED) 수행 및 금융조달 절차를 거쳐 오는 2024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EPC에 착수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본설계(FEED)와 EPC 수행뿐 아니라 주주로도 참여, 운영수익까지 추구하는 투자형 개발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 


GS건설 이광일 플랜트부문 대표는 “제이한 PDH-PP 프로젝트는 GS건설 플랜트부문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투자사업”이라며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향후 해외 플랜트 투자사업 분야에서도 GS건설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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