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수수료 인하, 출자부담 경감 등 조합원의 금융부담 완화를 적극 실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전문조합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으로 보증수수료를 20%씩 인하해 지금까지 조합원에게 약 1857억 원의 금융비용절감혜택을 제공했다.


보증수수료 일괄 인하는 업종이나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모든 조합원이 고르게 혜택을 누릴 수 있어 효과적인 금융지원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전문조합은 수수료 인하와 함께 출자부담도 완화했다.
2016년부터 장기계속공사 연차별 보증해제제도를 시행, 지금까지 약 2400억 원의 보증한도를 조합원에게 추가로 제공했다.


장기계속공사 연차별 보증해제제도는 보증채권자의 확인 없이도 조합원 신청만으로 간소하게 보증을 일부 해제 처리할 수 있는 제도다. 
 

추가 제공된 보증한도를 출자금액으로 환산하면 108억 원으로 이 금액만큼 조합원의 출자부담이 줄어든 것이다.  
보증해제를 통해 조합원에게 환불된 수수료도 총 31억 원에 달했다.

 
전문조합은 지난 5월 규제 완화의 일환으로 선급금공동관리제도 기준도 완화했다. 
면제 대상 조합원을 늘리고 공동관리 대상금액을 줄임으로써 조합원에게 연간 1600억 원 규모의 자금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급금공동관리제도는 2010년 도입 당시 가파르게 증가하던 보증지급금 규모를 안정화하는 효과를 가져왔으나 이후 공사자금 운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조합원의 요청이 계속되고 채권관리지표가 점차 안정화됨에 따라 제도개선이 검토돼 왔다.


전문조합 관계자는 “건설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조합원의 고충을 분담하기 위해 금융비용 및 출자부담을 완화시키는 등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재산보호와 편익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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