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태안발전본부에서 첨단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 탈황설비 국산화 시제품을 실증했다고 7일 밝혔다. 


외국산 발전소 기자재는 해외 제작사가 폐업해 조달이 어렵거나 조달에 시간이 오래 걸려 정비할 때 애로사항이 있었다. 


서부발전은 이 같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 중 하나인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외국산 기자재 중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거나 정밀 제작기술이 필요한 것을 선별한 후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해당 기자재 시제품을 제작해왔다. 


특히 국산화위원회를 설치, 위원회에서 승인한 시제품을 실증하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면책해줌으로써 직원들이 부담 없이 국산화 시제품을 실증할 수 있도록 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다양한 설비에 대해 국산화 시제품을 신속하고 도전적으로 실증함으로써 제품 상용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기술육성 및 안정적 부품 조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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