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규 임대주택 주력평면 ‘FITunit’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FITunit은 꼭 맞는, 적합한 이란 뜻의 ‘FIT’와 단위가구의 평면을 의미하는 ‘Unit'의 합성어로 ‘국민의 삶에 맞춘 평면’을 의미한다고 LH는 설명했다. 


LH는 FITunit 개발과정에서 공급자 위주의 경직된 설계에서 벗어나 임대주택 입주민과 소통하며 입주민이 겪는 불편함과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접수,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입주민의 니즈를 실현한 평면을 설계했다. 
또 지역별·사업지구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입주민 필요에 따라 공간을 결정할 수 있는 가변공간인 ‘카멜레존’, 원하는 형태의 수납 구성이 가능한 ‘멀티수납’, 기존 평면보다 더 넓고 더 큰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틈새평면(Niche+3)’ 등 차별화되는 혁신적인 설계요소를 도입했다.


주거약자의 무장애설계 등을 적용한 ‘생활편의지원’형, 가정 내 경제활동과 관리비 절감을 위한 ‘경제활동지원’형, 육아용품 수납공간을 늘린 ‘육아활동지원’형,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정서적·공간적 지원을 위한 ‘사회문제지원’형, 자기계발 및 휴식을 위한 ‘여가활동지원’형 등 5가지 테마로 41개 평면을 구성해 청년층부터 노년층까지 각 생애주기 단계별로 국민의 편리한 주거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LH는 FITunit을 내년 착공지구 설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LH 김한섭 공공주택본부장은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개발한 이번 평면이 임대주택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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