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최근 5년간 대우건설이 국내 건설사 중 하자 분쟁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M우방, 동일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시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사건접수 건설사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2015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3362건의 하자 분쟁 조정 신청이 접수됐다. 


이어 △SM우방 790건 △동일건설 664건 △포스코건설 574건 △한국토지주택공사(LH) 534건 △HDC현대산업개발 416건 순이다.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하자로 인한 입주자의 피해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8년 도입된 국토부 산하 위원회다. 


대우건설은 2015년 1738건, 2016년 1410건이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돼 2년 연속 하자 분쟁이 가장 많았다. 
2017년은 SM우방이 782건, 2018년은 HDC현대산업개발이 172건으로, 각각 그 해 하자 분쟁 조정 신청이 가장 많았다. 
올해는 6월 현재 대림산업이 122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대 건설사 중 삼성물산과 현대엔지니어링, SK건설은 분쟁 건수가 상위 30위 밖이었다. 


강훈식 의원은 “주택 건설사들은 건물을 짓고 분양하는 일은 물론, 하자가 없는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책임이 있다”며 “하자 분쟁 상위 건설사들은 서둘러 하자를 보수하고 앞으로 건설하는 주택에서는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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