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7연임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는 1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ICAO총회에서 이사국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투표에 참여한 177개 국가 중 164표를 얻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로써 지난 2001년 처음으로 이사국에 선출된 이래 7연임에 성공했다.


ICAO는 국제항공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1947년 설립됐다. 
항공산업 관련 전 분야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항공 관련 기준과 지침 등을 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매 3년마다 36개 이사국을 선출해 이사회를 구성한다. 
이사회는 국제항공에 적용되는 항공운송 관련 각종 기준을 제·개정 하는 ICAO의 실질적 의사결정기구다.


우리나라는 2001년 처음 이사국에 선출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항공분야 무상교육훈련 실시, 안전기금 지원, 안전관리 소프트웨어 개발·보급 등 이사국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앞으로도 항공안전 및 보안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속가능한 성장,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항공 탄소 상쇄 및 저감 계획 이행 등 초국가적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ICAO 이사국 7연임은 우리나라가 세계 항공의 주역으로서 활약하고 있음을 재확인시켜 줬다”면서 “국제 항공사회 발전과 항공 분야 국가 경쟁력 강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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