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삼성물산건설부문이 방글라데시 복합화력발전소를 단독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30일 방글라데시 메그나갓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낙찰통지서(Letter of Award)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메그나갓 복합화력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5㎞ 떨어진 나라얀간지시에 가스터빈 2기, 스팀터빈 1기, 배열회수보일러 2기, 변전소를 포함한 718㎿급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발주처는 Reliance Bangladesh LNG & Power Limited며 전체 공사금액은 6억3000만 달러다.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행한다. 
총 공사기간은 34개월로 내달 착공해 오는 2022년 7월 준공 예정이다. 

메그나갓 복합화력 발전소가 준공하면 메그나갓 산업단지에 전력을 공급하고 다카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 주거용 전력도 공급하게 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방글라데시 발전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자와 원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는 등 아시아 발전시장에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