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부산항만공사(BPA)와 한국해운조합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스마트여객서비스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BPA와 해운조합은 27일 해운조합 사옥 대회의실에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스마트여객시스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셀프체크인시스템 및 여객관리시스템, 승선권 공용 2D 바코드 등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 국제공항 수준의 여객서비스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것이다. 
터미널 운영사인 BPA와 여객시스템 개발·운영 및 터미널 관리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해운조합이 협력해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해운조합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맞춤형 시스템 연구개발 계획수립 △시스템 연구개발·운영에 필요한 제반업무 등을 맡는다. 
BPA는 △시스템 연구개발을 위한 국제여객선사와의 상호협력체계 마련 △연구개발에 필요한 제반업무 지원 등을 담당한다.  


두 기관은 연말까지 여객선 사업자별 시스템 운영현황 파악, 업무 분석·설계 등 시스템 개발을 위한 사전 업무를 진행한다. 
스마트여객서비스시스템 구축은 내년 6월경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운조합 임병규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두 기관의 상생 협력을 통해 국내 여객터미널의 맞춤형 여객서비스시스템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