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국립해양박물관 건립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주)태영건설이 대표회사로 참여한 가칭 '해양문화주식회사' 컨소시엄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0년 가까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던 국립해양박물관이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함에 따라 해양박물관 건설이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해양 문화·역사·과학·산업 등을 총 망라하여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해양 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양 클러스터로 개발되는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혁신도시 부지 에 들어선다. 이 박물관은 약 4만5344㎡(약 1만4000평)의 대지위에 연면적 2만3140㎡(약 7000평) 규모로 건축된다.


박물관은 상설전시공간, 4D 영상관, 기획전시실, 어린이박물관, 해양도서관, 학예연구실, 수장고 등으로 구성된다.


KDI(한국개발원)은 국립해양박물관 건립사업에 대해 약 3166억원(부산지역 : 1622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1928명(부산지역: 1083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이 박물관이 완공되면 매년 약 70만~80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을 비롯한 관람객들에게 해양에 대한 지식과 재미를 통한 해양교육과 체험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사업은 총사업비 1072억원이 투자되며 국토해양부는 올 연말까지 가칭 '해양문화주식회사'와 실시협약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 늦어도 2012년 6월까지 개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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