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제27회 건설기능경기대회가 27일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열렸다. 


건설기능경기대회는 전국 130만 건설기능인의 축제의 장으로 건설기능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우수한 건설기능인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건설근로자공제회,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일선 건설현장에서 선발된 건설기능인 241명이 출전했다.  
이들은 거푸집, 건축목공, 미장, 조적, 철근, 타일, 배관, 용접, 도장, 측량, 조경, 전산응용토목제도, 전산응용건축제도, 방수 등 14개 직종에서 그동안 자신이 연마해온 기량을 겨뤘다. 


특히 폭넓은 연령층의 건설기능인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최고령자는 조경 분야에 출전한 이철별씨(70세)며, 최연소자는 용접 분야의 한민혁씨(19세)다. 
이들의 연령차는 51세에 이른다. 
40·50대가 133명으로 전체 참가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60대 이상도 33명이 참가했다. 


시상식은 내달 22일 개최된다. 
각 직종별 1위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200만 원의 상금이, 2위에게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상과 150만 원이 수여된다. 
3위, 장려상 입상자에게는 각각 100만 원, 50만 원의 상금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상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해당 직종의 기능사 자격증과 산업연수의 특전도 주어진다.  


건단련 관계자는 “근로환경과 처우 개선을 통해 건설기능인력을 안정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및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회가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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