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글로벌 해운물류 디지털 컨소시엄(GSDC)이 출범한다.
해양수산부는 26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GSDC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GSDC는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 경제 시대를 맞아 해운물류분야의 세계적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민간 주도로 구성된 협의체다.
판토스, SM상선, KOTRA 등 물류·해운, 제조·유통, 데이터기술기업과 공공기관 등 30여 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했다.
회원사는 화물추적부터 선복 운임 일정 등을 비교 조회하고 거래하는 등의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자료를 축적, 빅데이터 분석하고 물류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등의 연구 개발을 추진한다.
그동안 화주기업과 물류기업은 서로 이익과 비용이 반대되는 구조에 있어 상생이 어려웠으나 4차 산업혁명을 맞아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출범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GSDC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협력체계 구축 등의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수부 박준영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컨소시엄 출범을 계기로 민관연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해 관련 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