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산업은행은 23일 10억 달러 규모 글로벌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3년 만기 변동금리채 5억 달러, 5년 만기 고정금리채 5억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 구조로 발행했다. 
듀얼 트랜치는 만기, 금리 등 조건이 다른 두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한국물에 대한 투자수요가 견조해 주문액이 발행금액 대비 4.2배에 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금리도 최초 제시 금리 대비 낮아졌다.
변동채는 22.5bp 낮아진 3M Libor+47.5bp, 고정채는 20bp 낮아진 5년물 미 국채+60bp로 발행됐다.  

  
이번 글로벌 본드의 발행대금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등 해외사업 재원으로 활용된다. 


산은 관계자는 “산은 기 발행채권의 유통금리 수준 이내에서 최종 금리가 결정돼 향후 한국계 기관이 채권을 발행할 때 유리한 벤치마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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