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해양수산부는 여수신북항 외곽시설 축조공사를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여수신북항 외곽시설 축조공사는 1330억 원을 투입해 방파호안 700m, 방파제 660m 등 1360m의 와곽시설을 구축하는 공사다. 
지난 2015년 5월 착공했다. 


월파를 막고 정온수역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방파제보다 5m 이상 높은 9.5~13.5m 높이로 시공했다. 
내진설계를 통해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방파제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오션 오르간이 설치됐다. 
오션 오르간은 파도가 밀려들 때 발생하는 힘으로 공기를 저장해 오르간 파이프에서 5음계의 음을 소리로 표현하는 시설이다. 


이와 함께 오르간 등대, 해시계 광장, 전망대, 산책로 등을 설치해 인근 여수세계박람회장, 오동도 등과 함께 여수의 주요 관광지로 활용되도록 했다.  


해수부 김명진 항만개발과장은 “이번 외곽시설 준공을 통해 여수신북항이 서남해권 항만서비스 지원역할을 충실히 할 뿐 아니라 지역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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