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경상남도 밀양에 나노산업 특화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총사업비 3629억 원을 투입, 밀양시 부북면 일대에 165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산업시설용지는 전체 부지의 50%인 83만3000㎡, R&D용지는 12만4000㎡다.  
나노소재, 나노전자, 나노바이오·의료 등의 업종을 유치, 나노융합연구센터 등 연구기관과 연계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용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17년 6월 국토부로부터 산단계획을 승인받았다. 
지난해 12월 한신공영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며 지난 6월 토지보상을 마무리했다.  

이날 착공식을 기점으로 공사에 본격 착수해 오는 2023년까지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2024년부터는 순차적으로 나노산업 관련 기업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 김근오 산업입지정책과장은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나노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동남 내륙권 경제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의 육성과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