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7일부터 24일까지 캄보디아 푸삿주 4개 마을에 봉사단을 파견,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이 지역은 빗물을 식수로 사용할 만큼 캄보디아 내에서도 물 사정이 어려운 지역이다. 
특히 11월부터 2월 사이의 건기에는 농업용수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봉사단은 K-water 직원과 대학생 지원단(서포터즈), 강동 경희대병원 의료진 등 27명으로 구성된다. 
이들 봉사단은 4개 마을에 저수지를 각 1개씩 조성하고 초등학교 1곳에 음수대 등을 설치한다.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해 ‘중력식 막 기반 정수처리장치’ 70여 개도 지원한다. 
이 장치는 K-water의 지원을 받은 국내 기업이 개발한 것이다. 
전기가 필요 없는 무동력 제품으로, 막 여과장치를 통해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병균의 99.9%를 제거할 수 있고 물의 혼탁한 정도도 완화시킨다. 


물 관련 시설 지원 외에 한국 전통문화체험과 미술지도 등 교육봉사와 의료봉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K-water 이학수 사장은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세계 각 지역의 물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현지 주민이 자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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