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항 도급·화물고정(라싱)인력을 일반공개경쟁으로 채용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도급·화물고정인력에 결원이 발생할 때 항운노조에서 별도의 채용기준 및 절차 없이 임시조합원으로 수시 채용해왔다. 


부산항 항만인력 공급체계의 공정성·투명성 제고 및 항만근로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부산항 노사정 기본협약’과 ‘부산항 노사정 세부협약’에 따라 결원 발생 시 노사정 협의체인 부산항 항만인력수급관리협의회의 주관 하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 채용키로 했다.  


이번 공개 채용 규모는 도급 12명과 화물고정 6명 총 18명이다.
도급은 부산항만물류협회가, 화물고정은 부산항만산업협회가 각각 채용절차를 진행한다.  
응시원서는 오는 26일까지 부산항만물류협회와 부산항만산업협회에서 접수한다.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자가 최종 결정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BPA), 부산항만물류협회, 부산항만산업협회, 부산항만연수원 소속 각 1명과 각 기관·단체에서 추천하는 외부전문가가 서류심사 및 면접 위원으로 참여한다. 


부산해수청 최국일 항만물류과장은 “이번 첫 공개 채용을 계기로 부산항에서 항만인력 채용과 관련한 비리가 더 이상 재발하지 않고 투명하고 공정한 항만인력 공급체계가 확립되도록 노사정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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