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펀드(PIS펀드)의 모펀드 주간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삼성자산운용이 선정됐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삼성자산운용을 PIS펀드의 모펀드 주간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PIS펀드는 재정 1500억 원, 공공기관 출자 4500억 원 등 6000억 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민간으로부터 9000억 원을 유치, 총 1조500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이는 플랜트 3000억 원, 인프라 6000억 원, 스마트시티 4000억 원, 제안형 2000억 원 규모로 하위펀드를 조성해 철도, 도로, 공항, 도시개발, 발전 등 산업별·공종별 프로젝트 SPC 지분·채권 등에 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은 2019년 상반기 말 기준 운용자산규모가 250조 원으로 업계 1위고 해외인프라펀드 운용경험과 역량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데다 민간투자 약정, 운용 보수, 전담인력 배치 등에서 적극적인 제안을 함으로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자산운용이 펀드관리전문기관인 KIND와 추가 협상을 거쳐 주간운용사로 최종 선정되면 모펀드 운용전략 수립, 하위펀드 주간운용사 선정, 제안형 펀드 운용 등을 맡게 된다. 


이번에 삼성자산운용은 주간운용사로서 직접 운용을 책임지는 제안형펀드에 그룹 금융계열사를 중심으로 약 2000억 원의 투자자금 유치를 약정했다. 
이로써 PIS펀드의 민간투자 유치목표 9000억 원 가운데 현재까지 한국수출입은행 2000억 원을 포함해 약 400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KIND 관계자는 “이번 모펀드 주간운용사 선정과 함께 이달 중 민간투자 마중물 역할을 할 재정자금 1500억 원 중 250억 원이 KIND로 선 출자될 예정이어서 PIS펀드 조성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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