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도로공사와 보험사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고장 정보를 실시간 공유한다. 
이를 통해 사고·고장에서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2차사고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6일 성남 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과 ‘사고정보 실시간 공유 및 사고예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와 보험사는 보험사에 접수된 고속도로 교통사고·고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된다. 


도로공사는 보험사에 접수된 고객의 사고위치와 내용 등을 받아 신속하게 사고를 처리하고 2차사고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도로공사는 이번 MOU 체결에 앞서 삼성화재와 시범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올 7월까지 총 8200여건의 사고정보를 공유한 바 있다. 

 
사고정보를 확인하는 시간이 기존 16분에서 6분으로 줄었다. 
이를 통해 2차사고 사망자가 67% 감소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도로공사는 분석했다. 


국토부 김상도 종합교통정책관은 “고속도로에서 사고·고장 발생 시 2차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고정보 실시간 공유를 통한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