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은 5일 제주도 제주항 4부두에서 유류오염사고 대비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KOEM은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동조치 역량강화를 목표로 전국 12개 지사를 대상으로 방제훈련 태세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서는 제주지사를 대상으로 전문 인력 40여 명이 선박, 유회수기 등 각종 방제 장비를 활용, 방제대응현황을 점검했다.
제주항 4부두에 정박을 시도하던 유조선이 악천후로 부두와 충돌한 후 해상에 기름이 유출된 상황을 가정했다.
사고 발생 즉시 신속하게 사고선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해 확산을 방지하고 유류이적 및 유출유 회수작업을 실시하는 등 실전과 동일하게 훈련을 진행했다.
KOEM 관계자는 “전국 단위 태세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능력을 강화하고 해양재난 대응 전문기관으로 해양오염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