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부산 사하구 괴정5구역 재개발단지가 5G 기반의 인공지능(AI) 스마트타운으로 조성된다. 

KT는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괴정5구역 주택재개발조합과 ‘5G 기반 AI 아파트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괴정5구역은 5G와 AI가 결합한 스마트타운인 ‘지니시티’로 조성된다.
지니시티 입주민에게는 AI 기반 사물인터넷(IoT)뿐 아니라 KT 5G 스마트폰이 지급돼 공용부·전용부 출입, 커뮤니티시설 예약, 시설 이용과 서비스비용 지불 등 아파트 내 모든 시설을 5G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IoT 기술과 AI 음성비서 기가지니가 결합된 스마트아파트 서비스가 제공돼 입주자가 음성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거나 조명·냉난방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TV·공기청정기 등 IoT 기기 제어는 물론 단지 내 피트니스·골프연습장 예약 등도 가능해진다. 

이밖에도 지능형 기가아이즈(GiGAeyes) CCTV 솔루션이 도입되고 KT 에어맵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공기질 측정기와 빌트인 공기청정기, 출입구 에어워셔, 단지 공기질 상황판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KT는 시행사인 괴정5구역 주택재개발조합과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롯데건설과 협의해 오는 2021년 착공, 2024년 입주를 목표로 5G 기반 AI 스마트타운을 구축할 계획이다. 

KT 이창근 공공고객본부장은 “KT가 보유한 AI 및 IoT 기술을 입주민에게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