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THE H)가 고유의 향을 갖는다.
아파트 공간에 고유의 향을 더해 이미지 고급화와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4일 디에이치(THE H) 브랜드의 전용 향 ‘H 플레이스(H Plac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향기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 가운데 75%의 시발점이 되고, 기억도 선명하게 만들어 최상급 호텔 등에서는 이미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다.


H 플레이스는 스위스 융프라우의 대자연을 콘셉트로, 주 성분인 시트러스 허브 향과 함께 텐저린, 베르가못, 로즈마리 등의 향이 어우러진다.
이를 통해 커뮤니티공간에 들어서면 청정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발향은 천정 공조시스템과 연동해 990㎡ 이상 대형 공간에서도 고르고 자연스러운 발향이 가능하도록 했다.
매달 발향 시스템 정기점검을 통해 공간의 규모와 상황, 동선 등 데이터를 분석해 발향의 양과 시간도 조절한다.


이 같은 기술은 디에이치 1호 단지인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커뮤니티시설에 첫 적용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 브랜드에 걸맞은 향기로 고객의 경험을 섬세한 부분부터 차별화하고자 한 것”이라며 “향후 디에이치 전용 음악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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