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4활주로 첨단 계기착륙시설 구축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활주로 계기착륙시설은 항공기가 착륙할 때 착륙 활주로에 대한 중심선, 착륙각도, 착륙점까지의 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해 항공기의 안전한 착륙을 도와주는 장치다.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한 필수시설이다. 


이번에 제4활주로에 도입되는 계기착륙시설은 영국 히드로 공항 등 전 세계에서 7개 공항에만 도입된 첨단장비다.
국내에서는 인천공항에 최초로 도입된다. 


항공기에 활주로 중심선 정보를 제공하는 방위각장치(Localizer)의 경우 전파가 지상환경에 영향을 받는 전파보호구역이 최소화되는 등 기존 장비 대비 20%가량 성능이 개선됐다.  
이를 통해 연간 운항 횟수를 기존 대비 약 500대 가량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제4활주로에 첨단 계기착륙시설을 도입함으로써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객에 더욱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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