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화건설은 한국신용평가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평가에서 A-(안정적)등급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BBB+(긍정적)등급에서 3년 9개월 만에 상향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 배경으로 한화건설의 영업실적 개선을 꼽았다. 
실적 개선으로 재무부담이 줄고 영업현금흐름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한화건설은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기 착공된 주택사업과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 매출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개선됐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3조5979억 원, 영업이익은 3074억 원으로,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호실적은 올 상반기까지 이어져 올 상반기 매출액 1조8992억 원, 영업이익 1618억 원을 기록, 지난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상반기에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8.5%에 달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번 한국신용평가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이어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역시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BBB+)으로 평가하고 있어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연이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