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은 공제사업을 시작한지 12년 만에 전면 보유공제로 전환한다고 4일 밝혔다. 


설비조합은 지난 2017년 8월 건설공사 수행 중 사고로 인한 근로자를 보상하는 ‘근로자재해공제’에 대해 보유공제로 전환했으나 다른 공제상품에 대해서는 주로 손해보험사와의 제휴를 통해 판매만을 담당해왔다. 


이번에 보유공제사업으로 전면 전환키로 함에 따라 상품 설계 및 개발, 판매, 사고처리, 보상 등 모든 과정을 설비조합이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조합원에 대한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신속하고 적극적인 보상금 지급이 가능하다. 


설비조합은 건설공사 수행 중 사고로 인해 제3자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지는 ‘영업배상책임공제’에 대해 전면 보유공제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해외근로자의 업무상 재해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을 지는 ‘해외근로자재해공제’ 신규상품을 이달부터 판매한다.


보유공제로의 전면 전환은 공제요율 및 보상금액 자체결정과 판매방식 등 독자적 사업운영에 대한 위험관리 능력개선, 재보험운용 및 상품개발 역량강화를 토대로 기존 보증중심사업과 보완·공유돼 시너지를 창출하는 동시에 조합원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설비조합 관계자는 “향후 건설업에 특화된 다양한 공제상품의 출시를 통해 보증시장 개방에 따른 조합의 새로운 수익을 본격화하고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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