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건설과 통신, 건설기계 등 분야별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여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에 나선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트림블(Trimble), SK건설, SK텔레콤, 현대건설기계 등은 2일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연내 건설연의 연천 SOC실증센터에서 스마트건설 효과 검증 공개시연회를 열기로 했다.
시연회에서는 스마트 건설기계의 시공효과를 일반 건설기계와 비교시험해 스마트 건설 도입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건설연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공동실험에서 SK건설은 실험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공사를 시행한다.
SKT는 5G 기술 등 원거리 통신환경 및 건설현장 안전개선 솔루션을, 현대건설기계는 건설장비의 원격 진단과 모니터링이 가능한 지능형 건설장비 제공을 담당한다.
트림블은 스마트 건설기계 운영 솔루션, 드론이나 3D 데이터 수집기술을 활용한 지형측량·데이터 변환 솔루션 등을 제공키로 했다.


건설연은 이번 업무협약을 스마트 건설 지원센터와도 연계해 건설 스타트업 지원에 기여하고, 연천 SOC실증센터는 종합 스마트 건설기술 실증 시험장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건설연 한승헌 원장은 “출연연과 기업이 공동으로 협력해 앞으로 건설산업을 혁신할 스마트건설을 발전시킴으로써,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 건설기술의 위상을 업그레이드해 글로벌 기술경쟁력 및 수주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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