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전라북도 전주에 오는 2024년까지 탄소산업 특화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 동두천에는 2023년까지 섬유산업을 주요 업종으로 하는 국가산단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2일 전주탄소소재 국가산단과 동두천 국가산단의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전주탄소소재 국가산단은 총사업비 1770억 원을 투입, 2024년까지 전주시 동산동 일대에 65만6000㎡ 규모로 조성된다. 
지역에서 중점육성하고 있는 탄소소재산업을 국가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제5차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지역특화산단으로 선정, 2017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추진돼 왔다. 


탄소소재산업은 자동차, 항공, 레저 등 활용 분야가 넓고 전후방산업 육성효과가 크다. 
또 에너지 절감을 위한 대안으로 소재·부품산업에서 탄소소재의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원천기술이 취약해 일본 수입의존도가 높은 실정이다. 


전주탄소소재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기존 탄소소재 생산시설과 국제탄소연구소, 탄소융합기술원 등 연구기관의 기술지원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탄소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두천 국가산단은 주한미군기지 평택이전에 따른 산업 공동화 및 도시 쇠퇴를 방지하기 위한 동두천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698억 원을 투입, 2023년까지 동두천시 상패동 일대에 26만7000㎡ 규모로 조성된다. 
섬유 및 의복 업종과 미래산업 변화를 감안해 전자부품 업종 등의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동두천과 경기북부지역이 패션산업의 첨단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시설 집적과 기반시설을 지원하게 된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 김근오 과장은 “전주탄소소재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소재산업의 국산화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가 이뤄지고 동두천 국가산단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섬유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