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해양수산부는 30일 부산항 신항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서컨테이너부두 2-6단계 축조공사’를 착공한다.


서컨테이너부두는 2-5단계 3선석 1050m, 2-6단계 2선석 700m 총 5선석 1750m로,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박 5척이 동시에 접안이 가능하도록 건설된다. 


2-5단계는 이미 착공해 내년 5월까지 하부공사를 진행하고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상부공사를 마무리해 개장할 예정이다. 


2-6단계는 2110억 원을 투입, 앞으로 5년간 하부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상부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6단계는 향후 한국형 스마트항만 자동화부두 도입에 대비해 41.5m의 광폭 케이슨을 도입한다. 
광폭 케이슨은 컨테이너크레인 레일축을 케이슨에 일치시켜 하중전달력을 상승시킨다. 
또 176m의 초광폭 연약지반 개량공법(DCM)을 적용, 침하에 안전한 구역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해수부 김성범 항만국장은 “서컨테이너부두 2-6단계를 적기에 개장해 컨테이너 처리시설 부족문제를 해소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산항 신항은 동북아 물류허브항만으로서 국가 위상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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