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강원대학교와 한남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가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지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지 3곳을 발표했다.


선정된 대학은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지로 지정하고 기업입주시설 신축과 산학연협력사업, 기업역량강화사업 등을 지원받아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된다.


강원대에는 오는 2022년까지 바이오헬스케어, 에너지 신산업 등 기업지원기관 공간과 R&BD 센터 등 플랫폼 혁신센터가 조성된다.
이후 2026년까지 사회·문화·주거 혁신센터도 각각 들어선다.


한남대는 1단계로 기계·금속, 바이오·화학, ICT 중심기업 지원기관이 2만1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후 2025년까지 기업유치 및 설계·엔지니어링 지원을 확대하고, 향후 오정동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도 연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한양대 ERICA는 1단계로 글로벌 R&D 시설을 조성해 7만9219㎡에 IT 연계 창업기업, 첨단 부품소재·스마트제조혁신 기업 공간을 조성하고 유치한다.
2단계로 주거 문화 복지 등 지원시설을 조성하고 2030년까지 바이오생명공학 R&D시설을 조성해 BT·CT 창업, 바이오·의료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선도사업지는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착수, 내년 상반기 산업단지로 지정받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선도사업 공모에 총 32개 대학이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높은 수요를 확인한 만큼 내년부터는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캠퍼스 혁신파크는 청년은 취업과 창업 기회를 잡고, 기업은 대학의 기반자원을 활용하며, 대학은 일자리를 만들고 기업을 성장시키는 혁신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가 검증을 거친 대학이 선정된 만큼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성공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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