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국토교통부가 콜롬비아 메데진시에 지능형교통체계(ITS)를 무상 지원한다.
국토부는 콜롬비아 메데진시 ITS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사업의 종합계획 수립과 기본설계를 완료한 데다 내년까지 기반시설물 구축까지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번 지원을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ITS는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심 주요 간선축 2개 구간과 연결로를 대상으로 한다.
우리 기술로 제작된 차량검지기, 도로전광판을 설치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 만성적인 지정체를 해결할 방침이다.


또 현지 6개 기관별로 나뉜 신호, 방범, 버스 정보 등 교통정보를 한 곳으로 모으는 통합교통정보센터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집중적인 실시간 소통관리와 돌발상황 관리가 가능하도록 한다.


국토부 강성습 첨단도로안전과장은 “콜롬비아 인근 페루, 에콰도르, 파라과이 등도 교통관리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번 사업은 중남미에 한국의 기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메데진시에 적용될 한국의 ITS기술이 우리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상징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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