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개발사업에 총괄계획가를 도입한다. 
총괄계획가는 신도시가 일관되게 계획·개발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LH는 26일 서울시 용산구 LH 미군기지본부에서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총괄계획가를 위촉했다. 


이날 총괄계획가 위원장인 제해성 아주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도시계획 분야 김찬호 중앙대 교수, 건축 분야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 조경 분야 이재준 LH이사회 의장, 법률 분야 도건철 법무법인태평양 변호사, 금융 분야 김영기 한국수출입은행 금융자문역, 중동문화 분야 이희수 한양대 명예교수가 위촉됐다. 
이들은 향후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압둘라 신도시는 오는 2035년까지 64.4㎢의 사막 위에 약 27만 명이 거주하는 쿠웨이트 최초의 스마트시티로 조성된다.
우리나라와 쿠웨이트가 협력해 추진 중이다. 
LH는 도시계획과 설계를 주도하고 있다. 


LH는 압둘라 신도시 개발사업의 계획·개발 및 투자 전략 수립에 이번에 위촉한 총괄계획가의 지식과 경험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LH는 쿠웨이트 정부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본약정 체결을 마무리한 후 내년까지 스마트시티 개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 참여에 나설 계획이다. 


LH 변창흠 사장은 “압둘라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을 통해 국내기업의 쿠웨이트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며 “총괄계획가의 참여로 양질의 마스터플랜과 도시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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