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내달 2일부터 3개월간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을 활용한 선박수리·공사작업 민원처리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 


항구 내 선박수리, 공사작업에 대한 민원이 전국적으로 연간 1만2000여 건이 발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부산해수청에서 처리되고 있다. 
부산 지역에 관련 업체만 300여 개에 이른다. 


그동안은 민원인이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를 이용해 민원을 신청할 수 있었다. 
직접 방문에 따른 비용·시간이 소요되고 팩스를 이용할 경우 같은 시간대에 민원이 집중돼 출력물 송·수신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 민원인들이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이번 PORT-MIS를 활용한 민원처리시스템 도입으로 이 같은 불편함이 해소되고 업무처리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부산해수청은 기대하고 있다. 


PORT-MIS를 활용한 민원처리 방식은 11개 지방청 중 부산해수청에서 최초로 실시한다. 
수기로 추진하던 업무를 온라인방식으로 변경하되 시범운영기간 동안에는 기존과 같이 방문 접수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준석 부산해수청장은 “이번에 시행되는 전자민원처리시스템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편의성을 높여주는 등 국민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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