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17만4000㎥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1년 4분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LNG운반선에는 대우조선이 개발한 어드밴스드 부분재액화시스템(A-PRS)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기화율이 줄어들어 선주사의 선박 운영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주사인 마란가스는 올해 대우조선이 수주한 LNG운반선 7척 가운데 6척을 발주한 대우조선의 최대 고객사 중 하나다. 
현재 LNG운반선 추가발주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LNG운반선은 물론 최근 스마트십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어 선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올해 LNG운반선 7척, 초대형원유운반선 7척, 잠수함 3척 등 총 17척 약 30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