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쿨루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쿨루프는 건물옥상에 열 차단 페인트를 시공, 옥상으로 유입되는 태양에너지를 줄여 옥상 표면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지난 2010년 미국 뉴욕에서 처음 도입됐다. 


건물 표면온도가 낮아지면 도시 열섬현상 완화, 냉방에너지 사용량 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울시 내 적용할 수 있는 건물 전체에 쿨루프를 시공할 경우 서울 도심온도를 2도 낮출 수 있다는 서울연구원의 연구결과도 있다. 


LH는 세종대학교,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쿨루프 사회적협동조합과 협력해 쿨루프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에 나선다. 
우선 고양향동지구 A1블록에 쿨루프 페인트를 시범 시공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효과가 검증되면 기존 입주 건물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LH 변창흠 사장은 “LH 자산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우리나라가 기후안전사회로 가기 위해 많은 고민과 아이디어가 필요한 만큼 전문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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