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추경예산 12억 원을 확보, 무시동 에어컨과 히터 장착 보조금을 추가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무시동 에어컨은 배터리를, 무시동 히터는 시동을 걸지 않아도 소량의 유류를 사용해 각각 작동하는 냉난방 장치다.
상하차 대기나 야간 휴식시간에 시동을 걸고 냉난방을 켜는 경우 발생하는 공회전 미세먼지와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올해 지원 사업 본 예산 18억 원의 4배인 74억 원 규모가 신청된 가운데, 이번에 확보한 12억 원으로 무시동 에어컨 1000대와 무시동 히터 500대를 추가로 지원한다.


무시동 에어컨 장착비용 250만 원 가운데 100만 원, 무시동 히터 장착비용 100만 원 가운데 40만 원이 지원된다.
에어컨의 경우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장착비용 대비 1.87배, 히터는 3.15배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


국토부 물류정책과 관계자는 “앞으로 영세한 화물차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예산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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